[1번지이슈] 확전 차단 속 휴전론 확산…미, 커지는 전쟁 딜레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앞두고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두 개의 전선'에서 양국을 모두 굳건히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요.
국제사회에선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대하는 미국 행정부의 딜레마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키면서도, 하마스에 잡힌 인질 석방과 민간인 피해 최소화라는 인도주의적 원칙도 놓칠 수 없지 않겠습니까?
미국의 고민이 커지는 사이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고요. 이란과 그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전쟁 개입 가능성도 시간문제가 됐습니다. 확전 방지를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전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요?
미국은 일단 이스라엘의 지상전을 지연시키면서도 확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는 모양새입니다. 중동지역 미군의 안전이 위협받자 현지에 군사력을 증강하는 결정을 내렸는데요. 분쟁 초기 "미국 군대를 보내지 않는다"고 선언했던 바이든 행정부가 미군 투입가능성까지 시사한 것, 어떻게 봐야 할까요?
만약 가자지구 지상전이 본격화된다면 미국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이어 전선을 추가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지 않겠습니다. 미국의 이중 전선 관리, 어느 쪽에 더 힘이 실릴까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두고 미국이 이란과 직접 접촉하는 방식의 중재 외교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이란에 "확전 개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접촉부터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를 억제할 수 있는 두 나라의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란은 하마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는데,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이유가 뭔가요?
양측의 군사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이 각자의 셈법에 따라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휴전에 침묵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는 즉각 휴전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각국의 입장 배경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할 거란 외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번 방미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지난 8월 이후 두 달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이 결국 해임됐습니다. 러시아 무기 매입설로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랐던 인물이죠. 미중 갈등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를 전격 해임한 배경,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중 APEC 정상회의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한일중, 한중 정상회의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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